안과에 가면 "바람 나옵니다" 한마디만 듣고 검사가 끝난다고 생각하셨습니까?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.그런데 고안압 진단을 받고 처음으로 큰 병원에 갔던 날,생전 처음 보는 기계들 앞에서 무서움이 앞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안과 검사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, 어떤 장비를 갖춘 병원이냐에 따라 진단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안압검사부터 OCT까지, 안과에서 받는 검사들안과에서 가장 먼저 받는 검사는 안압검사입니다.안압이란 눈 안쪽의 압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,내과에서 혈압을 재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. 정상 범위는 10~21mmHg이며,이 범위를 벗어나면 녹내장이나 다른 안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작은 동네 안과에서도 공기를 분사하는 비접촉식 안압계로 검사를 하는데,제가 처음 큰 병원에..
녹내장 환자의 실명 위험은 안압이 낮은 정상안압 녹내장의 경우 1~2%에 불과하지만, 치료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 이 질환을 무겁게 만듭니다. 저는 학창시절 렌즈 부작용을 의심하며 안과를 찾았다가 고안압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날 바로 안압 하강제를 처방받았습니다. 그때의 경험이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출발점입니다. 고안압 진단, 그날 집에 돌아와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안압(眼壓, intraocular pressure)은 눈 안쪽을 채우고 있는 방수(房水)라는 액체가 만들어내는 압력입니다. 여기서 방수란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을 순환하는 액체로, 이 생성과 배출의 균형이 깨지면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. 정상 범위는 보통 10~21mmHg(밀리미터 수은주)로 알려져 있는데, 저는 그 수치를 ..